
내 나이 34에 드디어 사랑니가 났습니다. 옆에 사진은 내 사랑니는 아닙니다만 이에 못지않게 옆으로 누워있습니다. 하나님께서 튼튼한 몸을 주셔서 이제껏 병원신세를 진 적이 없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. 실제로 기쁜일이기두 하구요. 그런데 처음으로 신세를 지게되는 치과치료에 정말 곤욕을 치렀습니다. 구역질이 너무 심하게 나서 도저히 치과치료를 진행할 수 없었습니다. 결국 의사선생님이 포기하시고 큰 병원가서 마취하고 한 번에 뽑으라고 하시더군요. 하는 수 없이 치아에 마취만 한 상태에서 치료를 끝내야 했습니다.
아시다시피 충치와 구취의 원인이 되는 사랑니는 대부분 문제가 되기 전에 제거하는 것이 좋지요. 그러나 위와 같은 이유로 저는 치료를 포기하고 대신 양치를 조금 더 신중하게 하기로 결심했습니다. 물론 이 때까지 양치를 열심히 해 왔기 때문에 충치하나 없었지만 이제 충치의 가능성이 농후해졌기 때문에 더 열심히 올바른 방법으로 양치를 하게 되었습니다.
"[고전12:22]이뿐 아니라 몸의 더 약하게 보이는 지체가 도리어 요긴하고",
"[고후11:30]내가 부득불 자랑할진대 나의 약한 것을 자랑하리라",
"[고후12:5]내가 이런 사람을 위하여 자랑하겠으나 나를 위하여는 약한 것들 외에 자랑치 아니하리라",
"[고후12:9]내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이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",
"[고후12:10]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핍박과 곤란을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할 그 때에 곧 강함이니라"
"약함"이 강함이 되고 약함을 강점으로 혹은 기회로 만들줄 아는 것! 이번 사랑니 사건으로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.
강점은 개발하고 약점은 보충하고 기회는 살리고 위협은 지혜롭게 비켜가거나 돌파하는 것! 이것인 사는 지혜라 생각됩니다. 강점이 안 보인다고 실망하거나 기회가 없다고 두 손 놓고 있는 것은 미련한 짓일 뿐이며, 개발할 장점이 없다면 약점을 보충하고 잡을 기회가 없다면 위협을 살피고 예비하면 됩니다. 이 모든 일들이 결국은 나를 강하게 할 것입니다.
하나님께서는 나의 가장 약한 것을 이용하여 하나님의 강함을 나타내실 것이기 때문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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